Review/Movie

데블 (Devil, 2010)

repaired_stat 2024. 4. 19. 00:35

데블 (Devil, 2010)

 

낯선 사람들과 벗어날 수 없는 공간

 

<데블>은 러닝 타임이 1시간 20분으로 아주 짧은 편이다. 시놉시스를 읽어보면 설정도 간단해 무난히 보기에 적합해 보였다. 각본에 나이트 샤말란이 참여는 했으나 영화의 공간적인 제약이 커 큰 기대는 되지 않았다.

 

 

<데블>은 어떤 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 5명이 갇히고 의문의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또한 이를 지켜보는 인물들이 있으며 등장인물은 서로의 관계를 추측한다.

 

 

<데블>은 전형적인 공포 영화이다. TV에서 무심코 보았을 때 본 것을 후회하진 않을 정도 그리고 재밌다라는 생각은 안 들 정도이다. 공포 장르를 좋아한다면 <데블>은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차라리 공포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장르의 입문을 위해 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영화에서 한정된 공간이라는 것은 양날의 검이 아닐까 싶다. 제작비나 구도 등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생각한다면 한결 편할 것이라 예상되지만 반대로 표현의 한계나 한정적인 자원으로 영화가 재밌어지기가 어려워 지는 듯 하다. 이런 것을 잘 살린 영화가 몇몇 있으나 <데블>은 좋은 예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2024년 8월 개봉 예정인 나이트 샤말란의 <트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