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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 2023)

repaired_stat 2023. 7. 19. 13:37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 2023)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작품으로 2017년에는 소설, 2018년에는 영화가 나왔으며 2023년에 한국판이 나온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이다. 일본 소설을 나름 좋아하는 편이라 언젠가 볼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이 나온다. 천우희는 <써니>, <곡성> 등에서 자주 보았지만 임시완은 처음 보게되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후 그걸 한 인물이 주워가며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습득한 인물이 선한 사람이었다면 주인에게 돌려주고 끝나는 일이지만 영화에서는 범죄의 도구로 어디까지 악용이 가능한가를 다룬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제목에서 스토리가 어느 정도는 유추가 가능하다. 제목을 통해 유추한 스토리 라인이 큰 틀을 벗어나지 않으며 영화의 긴장감을 위한 나름의 도구도 있지만 그 마저도 아쉽다. 어떤때는 영화가 이 스토리 라인에 구속되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느낌까지 받는다. 다만 넷플릭스 제작 영화가 대개는 그렇듯 영화관에서 돈 내고 보기에는 아쉽지만 단순히 제공되는 영화로 보는 정도로는 나쁘지 않다. 

 

 

영화 내의 개별적인 요소들은 요즘 사회에서 대두되는 문제들로 볼 수 있다. 인터넷, 특히 SNS를 통해 방대한 양의 개개인의 사생활이 뿌려져있으며 실제로 범죄에 이용되기도 한다. 어떤 사진을 통해 장소를 유추하고 찾아간다거나 하는 일은 이미 뉴스를 통해 많이 알려져있다. 또한 소셜 네트워킹이 활발해지면서 사람간의 관계가 간결하기도 하며 그 사람을 그런 것들로 판단하기도 한다. 영화는 이런 점들이 부각되며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천우희는 <써니>, <곡성>, <멜로가 체질>에서 재밌게 보았었고 이런 스릴러도 잘 어울린다. 임시완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 처음 보았고 이후에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의 연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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