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 다시는 울지 않겠다."
<해바라기>는 영화는 본 적이 없어도 대사 몇 마디 정도는 아는 사람이 많은 영화이다. 광고나 각종 예능에서도 종종 그 일부를 볼 수 있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서 계속 미루다가 생각이 나서 마침내 보게 되었다.
<해바라기>는 주말 오후 3시 정도에 보기에 적절한 영화이다. 몰입도가 그렇게 높지도 않지만 재미가 없지도 않다. 내용 자체가 깊지 않아서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엄청나게 집중하기는 조금 그렇고 단순 킬링타임으로 좋은 영화같다.
순수하게 영화 자체를 즐길 생각이라면 개인적으로는 다른 영화를 추천한다. 킬링타임으로는 다른 재밌는 영화도 많고 <해바라기>가 꽤 오래된 영화라 조금 진부할 수 있다. 그러나 각종 매체에서 나온 대사들을 알고 있다면 그런 부분을 발견하는 과정이 재미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김래원은 <프리즌>에서 본 적이 있다. <프리즌> 또한 여러 밈들을 양성했기 때문에 <해바라기>와 비슷한 재미를 가지고 있다. 별개로 영화 자체는 <프리즌>이 더 재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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